논어공부 열세번째
논어공부하기 그 열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도를 알면 걱정거리도 잊는다. 태어나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스승이 있다. 덕은 하늘에 있다 등에 대하여 풀이해 보고 공부해 보겠습니다. 동양철학, 서양철학 다양한 형태의 철학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동양철학의 대표적인 논어에 대하여 공부하고 풀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어공부 열세번째
공자의 언어는 마치 시를 닮았다. 노래를 하듯, 운율을 읊듯 소리 내어 읽다 보면 한 편의 옛 시를 감상하는 듯하다. 수천 년 전의 책이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면 이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지금 시대에서도 그 시대의 철학이 적용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삶이 버겁고 고통스러울 때 많은 사람의 멘토가 될만한 지혜와 처세를 배운다.
도를 알면 걱정거리도 잊는다.
태어나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스승이 있다.
덕은 하늘에 있다.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마라.
도를 알면 걱정거리도 잊는다.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의 인물됨에 대해서 물었는데 자로가 대답하지 않았다.
(논어풀이) 섭공은 초나라 대부로 서보현을 다스렸으며 인망이 높았다. 이때 섭공은 공자의 명성을 딛고 있었는데, 그의 제자 자로를 만나자 공자가 어떤 사람이니 물었다. 이때 자로는 공자의 인품과 덕망을 흠모했기 때문에 섭공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하여 말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할 것이지. '그분은 분발하면 먹는 것도 잊고 도를 즐기므로 걱정거리를 잊으며 늙는 것조차 모른다'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논어풀이) 공자는 자로가 섭공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하자, 평소 자신의 모습을 들려줌으로써 제자들도 자신처럼 살아가도록 권장했다. 자신은 항상 도를 추구하여, 공부에 전념하면 먹는 것도 잊었고, 모든 걱정거리를 잊고, 세월을 잊었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태어나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알던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해 부지런히 탐구해서 알게 된 것이다.'
(논어풀이) 공자는 제자들이 자신을 태어나면서부터 알던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노력을 게을리할 것을 염려하여, 자신은 옛것을 좋아하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알게 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공자께서는 괴이함과 폭력과, 패란과 귀신 등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논어풀이) 괴이함과 폭력과 패란과 쥐신 등은 모두 상식을 벗어난 것을 일겉는데, 공자는 이런 것들은 아예 말씀하지 않으셨다. 진리는 언제나 상식에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스승이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리니 그중에서 옳은 것을 가려 따르고 그중의 옳지 못한 것을 가려내 잘못을 고쳐야 한다.'
(논어풀이) 공자는 세상 어디에나 스승이 있음을 말했다. 훌륭한 사람을 보면 그를 본받고자 자신이 노력하게 되니, 그가 바로 나의 스승이며, 못되고 못난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하므로 그가 바로 나의 스승인 것이다.
덕은 하늘에 있다.
공자계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려주셨는데 한퇴가 나를 어찌할 수 있겠느냐?'
(논어풀이) 한퇴는 송나라 경공이 총애하던 신하로, 이때 그는 사마의 벼슬에 있었다. 공자가 조나라를 떠나 송나라에 가서 큰 나무 아래서 제자들과 예를 강론했다. 이때 환퇴는 공자가 소안라에 와서 자신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줄까 염려하며 공자를 죽이려고 큰 나무를 쓰려뜨렸다. 이때 공자는 제자들과 송나라를 죽이려고 큰다무를 쓰려뜨렸다. 이때 공자는 제자들과 송나라를 곧장 떠났는데, 왜 천천히 가느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위와 같이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은 하늘이 결정할 일이지 환퇴가 자신을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내가 무엇인가를 숨긴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나는 어떤 행동이 든 자네들과 같이 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나는 바로 구이다.'
(논어풀이)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의 경지가 너무 높아서 무언가 자신들에게 말해주지 않는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공자가 위와 같이 말한 것이다. 아는 것은 솔직하게 말하고, 모르는 것은 함께 토론하여 알게 하고 어느 것도 숨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