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답답한 마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손쉽게 설명을 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논어 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철학에도 동양철학, 서양철학 등 다양한 철학이 있고 그중 동양철학을대표하는 논어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어 공부하기 2~3꼭지 정도 풀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논어 공부하기 1탄
학이편은 논어의 첫 편으로 배우는 사람이 힘써야할 글이 많이 실려 있다고 알려져 있는 단락입니다. 이것은 곧 도에 들어가는 관문이며 덕을 쌓는 바탕이라고 합니다.
배우면 모든 것이 즐겁다.
공자께서 말하시길ㅍ배우고 그것을 꾸준히 되풀이하여 복습을 한다면 이또한 기쁜일이 아닌가?
벗이 멀리서 찾아온다면 이 어찌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비록 사람들이 나의 학문과 능력을 알아주지 않아도 결코 서운해하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라 하지 않겠는가?
(논어풀이) 배움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해야 진정 내것으로 만들 수 있고,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사회에 나가 어느분야에서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분야에 대하여 꾸준히 배우고 이를 반복하지 않으면 결고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고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꾸밈이 많은 사람은 실속이 없다.
공자께서 말하시길, 남이 듣기 좋아하는 말과 아첨하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 적은 법이다.
(논어풀이) 공자는 미사여구와 미소를 짓는 사람 치고 어진 사람은 적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꾸밈이 많은 사람은 진실되지 못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상대방이 가식으로 대해 주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면 우리는 상대방을 좋게 생각하지만 그런 표정과 말은 결코 진실한 것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말과 행동이 똑같아야 한다.
자하가 말하기를, 어진 사람을 어질게 종경하되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듯하며, 부모를 섬기되 그 힘을 다할 것이며, 임금을 섬기되 몸을 바쳐 충성하며, 친구를 사귀되 성실함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하여도 나는 그를 배웠다고 말하겠다.
(논어풀이) 공자의 제자인 자하가 말하기를 어진 사람을 존경하고 받들기를 여자를 좋아하듯 할 것이며, 부모을 극진히 받아 효를 할 것이며, 임금을 섬기되 그몸을 바쳐 충성할 것이며, 친구와 사귈 때에도 말과 행동에 믿음이 있으면, 그 친구가 비록 배움이 짧더라도 그런 사람음 배웠다고 말하겠다고 합니다. 학문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를 밝히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비록 많이 배웠다 해도 인간으로서 도리를 잃어버리면 배우지 않은 것만 봇하고, 이와 반대로 배움은 없지만 참다운 인간의 길을 걷는다면 그 사람을 진정으로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허물은 서슴지 말고 바로 고쳐야 한다.
공자께서 말하시길, 군자가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도 결코 견고하지 못하다. 충성과 믿음을 주장하며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지 않아야 하고 허물이 있으면 곧장 고쳐야 한다.
(논어풀이) 군자는 언행이 중후하지 않는다면 위엄이 없을 뿐더러, 자신의 학문도 튼튼하지 않다고 한다. 충성과 신의를 근본으로 삼고 자신보다 못한 벗과는 사귀지 말고 잘못을 깨달았으면 곧장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때가 아니면 나가지 않는다.
양화가 공자를 만나려고 했지만 공자께서 만나주지 않자 공자께 돼지를 선물로 보냈다. 이때 공자께서 양화가 집에 없는 기회를 보아 사례하러 가다가 우연히 길에서 양화를 만났다.
(논어풀이) 양화는 노나라 대부 계씨의 가신으로, 이름은 호이다. 대부계평자가 죽자 그의 장례가 끝난 뒤 후계자 계환자를 유폐시키고, 자신 뜻대로 움직이는 인물을 후계자로 내세워 정권을 잡으려고 했다. 나중에 양화는 이 모의가 실패하여 여러 나라로 망명하였다. 양화가 한창 세력을 떨칠 때 공자를 초빙하기 위해 만나려 했으나, 공자는 그가 포악하므로 그를 만나려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양화가 공자가 없는 틈을 타 돼지를 선물로 보냈다. 대신이 보낸 선물을 직접 받지 않았으면 찾아가 사례하는 것이 당시의 예법이었는데, 공자는 그가 반드시 자기를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공자는 양화를 만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양화가 집에 없을때 사례하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공교롭게도 양화를 만났다.